SK네트웍스의 자회사 민팃이 글로벌 정보 보안 전문 기관인 ADISA(자산폐기정보보안협회)로부터 자사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민팃 세이프 앱)에 대한 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DISA는 영국에 위치한 자산폐기 및 정보보안 전문 기관으로, ADISA 연구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인증하고 있다.
민팃은 중고폰 매입 시 활용하고 있는 삭제 프로그램(세이프 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ADISA 관리하는 ‘포렌식 도구 및 기술을 사용한 공격’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고객들이 중고폰을 거래할 때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인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한 안전성을 다시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민팃은 지난 2021년에도 글로벌 품질인증 기관인 독일 TUV SUD에서 개인정보 및 데이터 삭제 기능을 수행하는 삭제 프로그램(앱)에 대한 국제 표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SQA, ISO/IEC 25051:2014 기반)을 받은 바 있다. 일반적으로 TUV SUD 인증을 받은 경우 해외 시장에 진출할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증과 관련 민팃 관계자는 “최근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업계 관심을 끈 가운데,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중고폰 거래 사업자로서 개인정보 삭제와 복구가 불가능함을 인증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미 개인정보 관련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민팃은 제조사 및 통신3사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ICT 리사이클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