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5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인프라 확충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한 건의안에는 △국토부는 활주로 1본 준공 후 즉시 활주로 2본이 착공될 수 있도록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활주로 확장계획을 반영할 것과 △항공화물 100만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화물터미널 부지 확보계획을 공항지원시설부지 개발계획 수립에 반영할 것, △공항배후도시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설 역사를 가덕도 신공항 접근철도 건설사업 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건설교통위원회 박대근 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서 부산과 남부권 주민들의 염원이던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이 확정됐지만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이라는 비전에 걸맞는 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가 될 가덕도신공항이 성공적으로 개항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가덕도신공항이 제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에서 계속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