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대구 달서구병)이 22대 국회의원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여 간 고향 달서구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라며 “허울뿐인 약속이 아니라, 힘 있는 재선이 되어 달서구의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라며 재선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달서구병을 위한 국회의원 후보 자격에 대해 “당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갖춘 후보, 현안 문제해결에 있어 대구시와 달서구청과의 가교역할을 할 후보, 주민과 상생하며 소통하는 후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단호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후보, 주민행복을 위해 자신의 영달을 추구하지 않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 모든 것을 갖춘 적임자임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권 전 시장이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홍준표 시장의 눈치만 살피다가 신청사 건립을 무산시킬 위기에 빠트렸던 김용판 의원이 이제 와서 자신의 지역구에 신청사라는 큰 선물을 준 전임 시장을 비판하고 건립 지연의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은 참으로 배은망덕하고 비열한 짓”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참 염치없는 사람. 대구시와 갈등을 유발하는 사람, 항로의 암초 같은 사람이 달서병 국회의원이 돼서는 결단코 안된다”고 권 전 시장을 겨냥했다.
김 의원과 권 전 시장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두고 지난해부터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달서구 유권자들을 향해 “재선이라는 더 큰 힘으로, 더 나은 달서구병,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는 3일 열고 기존의 개소식 형식과 달리 9시부터 21시까지 개방하는 오픈하우스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대구시 신청사의 성공적인 건립, 두류공원 일대의 관광특구 지정, 경천철 도입과 도로정비를 통한 주민의 교통 편의증진, 노인복지의 일환으로 경로당에 지원되는 지원금에 대한 재량권 확대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용판 의원은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병 지역에 당선돼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