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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곤 예비후보, 김원이 의원의 시민 겁박성 발언…“I’m not afr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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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4.02.01 11:50:49

법적 책임과 정치적 책임, 도의적 책임은 엄연히 다른 영역

자유로운 토론과 시민의 자연스러운 여론조성에 공포분위기 조성하는 리더는 자격 없어

리더라면 당당히 입장을 밝혀야

최일곤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김원이 의원의 시민 겁박성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김원이 의원은 본인의 SNS 계정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과 가짜뉴스, 음해가 목포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강력하게 묻겠다”고 본인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최일곤 예비후보는 “제기되는 의혹이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다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부랴부랴 해명할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시민 앞에 소상히 상황을 밝히고 대응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최일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최일곤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최 예비후보는 “물론 허위사실 유포는 단호히 근절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에 뜬금없이 김 의원의 시민 협박성 메시지를 접한 목포 시민들은 김원이 의원이 사안을 조용히 뭉개고 지나가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아해 한다. 지역의 리더라면 본인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나섰어야 했다. 리더는 그렇게 존경을 얻어가는 것”이라며 김원이 의원의 대처에 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최 예비후보는 “사실 여부를 떠나 시민들은 일련의 사건들이 언론에 보도됐을 때 큰 상처와 수치심을 가지게 됐을 것이다. 혐의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다행일지라도 시민들의 상처는 없었던 것이 되지 않는다”며 “적시에 사과하지 않고 회피했었기 때문에 이런 오해와 불신들이 쌓이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법적 책임과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엄연히 다른 영역인데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오히려 목포시민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자연스러운 여론조성을 겁박하는듯한 태도는 목포시민에게 더 큰 실망을 안기는 것과 다름 아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최 예비후보는 “김원이 의원이 목포시민을 존경한다면 지금이라도 실수와 과오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비로소 ‘시민에게 존경을 보낸다’라는 김 의원의 말에 진정성이 느껴지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 예비후보는 “법적 대응 같은 겁박성 발언에 저는 두려워하지 않겠다. 당당히 말하겠다. 그래야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하고 공적인 자리에 도전하는 모든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리더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책임지지 않고 누군가를 탓하는 프레임을 덧씌우거나 시민을 겁박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이는 시민을 향해 눈과 귀를 닫는 무책임한 정치꾼이 될 뿐이다. 그런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김원이 의원의 목포시민에 대한 태도를 강력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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