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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왜 거기서 나와”…배꼽 잡는 현대제철 유튜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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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4.01.31 14:42:45

개그맨과 임직원들의 ‘환장 콜라보’
웃음 통해 ‘녹색환경’ 소중함 알려
‘중후장대’ 철강기업 이미지 탈바꿈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 (사진=현대제철 유튜브)

대표적인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으로 꼽히는 현대제철이 MZ세대의 웃음 코드에 맞춘 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개그우먼 김민경을 초대해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이색 양궁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개그맨 김용명이 해달로 분장해 ESG 전략을 소개하는 등 현대제철의 새로운 웃음 마케팅 전략이 다음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B뉴스=정의식 기자)


 


지난달 18일 현대제철은 자사 남자양궁단과 개그우먼 김민경의 ‘끝장 대결’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

김민경은 ‘희극인 아닌 체육인’으로 일명 ‘민경장군’이라 불려온 개그우먼이다.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포츠 소질을 뽐내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실제로 2022년에는 IPSC(국제실용사격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사격 종목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현대제철 남자양궁단 선수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는 영상이었다.

현대제철 남자양궁단은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남자 양궁을 이끌어오며 세계 최초로 올림픽 3개 대회(2012, 2016, 2021)에서 연속으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천하무적의 팀이다.

 

개그우먼 김민경이 첫 양궁 도전에서 10점을 명중시켜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유튜브)

현대제철 양궁단과 개그우먼 김민경의 콜라보 영상은 다양한 방식의 이색 양궁대결을 담았다. 이날 김민경은 생애 첫 양궁 도전에서 첫발 9점을 맞췄으며, 이어 8점을 맞춘 후, 마지막 샷에서는 10점 만점을 받아 총 27점으로 한우 선물 획득에 성공했다.

또, 김종호, 최용희, 강동현, 오진혁, 한재엽, 김필중, 남유빈 등 양궁단 선수들은 배, 사과, 풍선, 레몬, 방울토마토, 대추, 아몬드 등 갈수록 작아지는 과일들을 각자 선택해 맞추는 ‘제철과일 쟁탈전’ 미션을 펼쳤다. 선수들은 대부분 미션을 손쉽게 클리어했으며, 특히 강동현 선수는 1.5cm 크기의 ‘아몬드’를 명중시켜 환호를 받았다.

영상은 30분 분량의 풀버전 영상과 하이라이트만 모아놓은 숏폼 영상 8편, 종목별(리커브, 컴파운드) 몰아보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 총 13편으로 공개됐으며, 풀버전 영상의 조회수는 1개월 만에 49만회를 달성했다.

 


해달용명, 현대제철 직원들 만나다



이어 지난 8일에는 ‘해달’로 분장한 개그맨 김용명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곳곳을 누비며 자원재활용 활동을 소개하는 ‘해달용명의 애착조개 찾기 대모험’ 1편이 공개됐다.

김용명은 다양한 유행어와 애드립으로 유명한 개그맨이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우스꽝스러운 해달 분장을 하고 출연했다. 해달은 수달의 일종으로, 조개류를 주로 섭취하며, 배위에 돌을 올려놓고 조개를 내리쳐 깨먹는 습관으로 유명하다.

 

개그맨 김용명과 현대제철 직원들이 자원재활용 ESG 활동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유튜브)

영상 속에서 김용명은 자신의 애착조개를 갑자기 잃어버리자, 이를 찾기 위해 당진제철소를 찾아오게 된다. 그 과정에서 현대제철이 수행하고 있는 자원재활용 활동 등 다양한 ESG 사례를 접하게 된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우분(소똥), 커피각, 슬래그, 패각(조개껍질) 등 다양한 폐기물을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SG경영의 새로운 버전” 호평



영상에서 찾을 수 있는 또다른 재미는 개그맨 김용명을 상대하는 수많은 현대제철 직원들이다. 해달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에이전트H, ESG연구소 연구원들, 1년차 신입사원들 등 수많은 직원들이 조연으로 출연해 어설픈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연기를 펼친다.

김용명은 현대제철 직원들과 다양한 퀴즈 게임, 챌린지를 진행하며 마침내 자신의 애착조개가 친환경을 위해 희생됐음을 알게 되지만, 이후 직원들이 선물한 강철조개를 새로운 애착조개로 삼게 된다.

이번 영상은 5~10분 분량의 영상 총 3편으로 제작됐으며, 각 편의 하이라이트와 주요 장면이 담긴 숏폼 및 클립 동영상까지 합하면 총 16편이 공개됐다. 31일 기준 에피소드 1편의 조회수는 무려 151만회에 달한다.

 

현대제철 인스타그램 채널의 ‘이세계 연금술사’ 시리즈. (사진=현대제철)

이외에도 현대제철 SNS 채널은 유머 코드가 들어간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의 무한궤도 ‘철멍주의’ 시리즈 영상들은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제철소의 철강 가공 공정을 묘사해 웃음을 자아내며,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현대제철의 ESG 활동을 ‘이(E)세(S)계(G)’로 표현한 다양한 ‘이세계 연금술사’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경영, 여자축구단 활약 등 다양한 활동들을 소재로 삼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SNS 홍보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뉴스=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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