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정글짐 등 특색있는 공간 필요” 의견
강진군은 지난 25일 레오808카페에서 강진군 아동참여위원회 회의를 열고 아이들의 놀권리 보장을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정책 뿐만 아니라 강진군의 모든 사업에 어린이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2023년 12월 초등학생 14명으로 구성·위촉됐다.
이날 회의는 참여위원회 모집 당시 제안한 정책 중 가장 관심도가 높았던 ‘강진군 어린이 놀이시설’을 주제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펼쳤다.
강진군은 어린이 놀이터 46개소가 설치돼 있지만, 어린이집‧아파트‧학교 내 놀이터는 이용대상이 제한적이고, 놀이기구 또한 다양하지 못해 이용 만족도가 낮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또한 학교 운동장 개방으로 많은 군민들이 함께하는 점은 좋으나 정작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어 속상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족한 놀이시설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는 강진군의 시그니처가 될 수 있는 대형 정글짐‧회전놀이기구‧바닥을 활용한 놀이문화 등 특색있는 놀이공간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이와 함께 권역별 놀이터 설치, 면 단위 문화회관 및 학교 강당을 활용한 프로그램, 방학 중 실내체육관 개방, 유아숲 내 짚라인 설치, 그리고 대기시간을 줄이고 자연을 공부할 수 있는 놀이터 내 열린책장 설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동성사이공원 놀이터 및 고려청자박물관 플레이셀라돈, 도암 석문공원 놀이터를 비롯해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맘편한센터 건립 등 강진군은 어린이들의 놀권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강진만의 이색적인 어린이 놀이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