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 4조 1908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7.8%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 3조 9652억원 대비 5.7% 초과 달성했다. 수주실적도 2조 67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제시한 신규수주액 2조 816억원을 28.7% 상회했다.
매출 호조는 대형사업지의 공종이 본격 진행됨과 더불어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의 준공이 매출로 본격 인식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 777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도 말 2조 1 676억원과 비교해 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9.5%로 직전년도(137.8%) 대비 18.3%p 줄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라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