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각종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개체 수 감소를 위해 오는 3월까지 동절기 집중 모기유충 구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절기 유충구제는 모기를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 유충 단계에서 제거함으로써 유충 1마리당 성충 500마리의 구제 효과를 거둘 수 있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제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기장군보건소는 직원 및 150여명의 주민자율방역단이 참여하는 동절기 유충 구제반을 구성해 관내 400여 개의 주거 밀집지역 내 정화조, 하수구 및 대중목욕탕 등 방역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활용한 집중적인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기유충 서식지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주민신고와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충구제 약품살포와 잔류분무를 시행해 모기유충은 물론 성충까지 완전히 박멸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동절기 집중 유충구제 사업을 통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해 기장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