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산시당이 무상 대중교통 전면 시행을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1대 1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준공영제 문제해결과 무상대중교통 전면 도입’을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영진 위원장은 “박형준 시장에게 묻는다. 글로벌 허브도시는 누구를 위한 도시이며 누가 살고 싶은 도시인가. 부산시민을 기만하는 시정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의 삶과 일상을 보살피고 복합위기시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심공간을 무상대중교통으로 기후위기 극복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저출생과 초고령화 극복을 위해서는 생애시간 임금노동과 돌봄노동 통합사회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선 사회적경제와 지역공공은행 같은 녹색순환경제로 전면 혁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부산, 달라진 부산을 위해서 먼저 박형준 시장에게 ‘버스준공영제 문제해결과 무상대중교통 전면 도입’을 위한 1대1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막대한 세금을 축내면서 시내버스를 실제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실제 도움을 주지 못하는 버스준공영제를 과감하게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대중교통 요금을 지불하면서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고 있다. 5월에는 도시철도 요금이 추가 인상된다. 결국 부산시민에게는 전국 최고의 비싼 대중교통 요금을 부담을 전가하면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크게 높이지 못하는 박형준 시장의 대중교통혁신안은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가 지출하는 대중교통예산과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막대한 지원예산 그리고 큰 성과를 보이지 않는 탄소중립실현 정책예산에 부산시가 조금 더 의지를 가지고 예산을 편성한다면 충분히 무상대중교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 부산시당은 지금 부산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화려한 글로벌 허브도시보다는 무상대중교통정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1월말까지 박형준 시장은 정의당 부산시당의 1:1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답해 달라. 회신이 오는 즉시 정의당 부산시당은 형식과 시간에 제한 없는 공개토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