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청사를 활용한 돌봄센터가 오픈했다. 이는 청사를 활용해서라도 돌봄센터를 확대하겠다는 교육청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15일 교육청 종합민원실에서 24시간 돌봄센터 7호점 개관식을 열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
이날 개관식에는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교육국장, 행정국장, 기획국장, 유초등보육정책관,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남부 초등교장회 회장, 공립유치원연합회 회장, 부산시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회장, 부산시교육청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교육청 종합민원실 내 위치한 이 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유아와 초등학교 1~3학년에게 24시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수용인원은 15명 내외이고 시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시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며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기관운영실무원이 아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한 해도 다양한 돌봄 수요에 맞춰 모두를 품는 교육으로 부산시와 협력해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 실현에 힘쓰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24시간 돌봄센터를 비롯한 탄탄한 돌봄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오늘 개관하는 ‘부산시교육청돌봄센터’는 23시간 전일제로 운영하며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빈틈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 마을이 아이를 돌보는 따뜻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모든 아이를 품을 수 있는 희망 부산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돌봄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