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지난해 연간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및 연간 대구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이 2022년 대비 0.7%포인트 오른 59.8%로, 통계청 자료가 공개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전국 평균 증가폭인 0.5%포인트보다 0.2%포인트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 추세(전년대비 11,630명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7%로 전년대비 0.8%p 상승해 2016년(61.9%)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폭 0.4%p보다 높은 상승폭이다. 경제활동인구는 128만6000명으로 2만1000명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80만 명으로 1만2000명 감소하는 등 주요 고용지표에서 양호한 흐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위주로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는 70만 명으로 연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질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
청년층의 경우 청년(15~29세) 실업률(6.3%)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0.5%p)보다 0.1%p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홍준표 시장은 “2023년은 대구굴기의 원년으로 대구의 경제구조를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고, 여러 가지 규제들을 개혁해 나감으로써 민간의 경제활력이 증대돼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공항 시대 대비 속도감 있는 주요 거점 개발 등 역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투자 활성화를 통한 민간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