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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25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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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찬기자 |  2024.01.12 10:57:57

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가 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upstage)’에 2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가 조성하는 시리즈 B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매년 CES를 참관하며 글로벌 투자 및 협력 강화를 이어온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 체결 기념행사를 기술 산업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진행했다.

업스테이지는 AI 솔루션 개발 및 공급과 관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교해 정보 보안과 영역별 특화 등에 강점을 지닌 ssLLM(small scale LLM)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부 데이터만을 활용해 훈련된 언어모델인 프라이빗 LL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정부부처 및 금융, IT, 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SK네트웍스가 그동안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구축한 AI 생태계(ecosystem)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CES 기간에도 업스테이지는 미국 내 다양한 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업스테이지의 기술 경쟁력과 AI 산업 성장성, 본사 및 투자사와의 시너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실제로 글로벌 리서치회사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AI 시장은 2022년 230억 달러에서 2030년 207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업스테이지가 속한 LLM 분야 역시 2022년 대비 연평균 24%의 성장률로 52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데이터 관리 및 솔루션 기업 엔코아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객에게 최적화된 첨단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기업이 향후 협력 논의를 통해 고객 확대를 추진하고, 기술 융합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외 기술 기업에 투자하며 쌓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LLM 업계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 업계 다양한 파트너사와 투자, 협력 추진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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