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홍성-송산전철 공사 현장에서 DL이앤씨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품질 혁신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사적인 기업혁신의 첫 발걸음으로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력사와 소통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영환경과 더불어 건설업 전반에 대한 고객과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자가 발생하면 재작업으로 이어져 공기지연, 원가압박과 함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협력사와 함께 현장과 기본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협력사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 전문가인 협력사 현장 소장 및 임원진들과 함께 TFT를 구성하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각 공종별, 작업별 최고 전문가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매뉴얼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협력사 임직원들도 하자 발생으로 인한 문제에서 원청사와 협력사는 한 배를 탄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최고의 품질 구현을 위해 본인들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심층 인터뷰와 함께 익명 소통채널도 개설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 75개의 익명 소통채널이 운영 중이며 약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통합 업무 매뉴얼의 취지와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은 의견이라도 경청하고 매뉴얼에 반영하면서 협력사 대표부터 관리자, 근로자까지 적극적인 의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