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고라니, 꿩, 오리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2024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 경작지를 두고 있는 옹진군 주민이면 가능하고,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한 철선울타리, 방조망, 허수아비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중 60%는 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40%는 신청자가 부담하며, 다음 달 28일까지 각 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5,300만 원의 예산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26농가에 철선 울타리 3,115m, 방조망 3,284㎡, 허수아비 11개를 지원하였다.
또한, 야생동물 포획 전문 포수로 구성된 '옹진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운영을 통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신고가 접수된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한 포획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 활동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최근 멧돼지 출몰 신고가 접수되는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속한 포획활동 추진으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