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대구 건설기업 서한이 올해 목표를 수주 1조5000억 원, 매출 6000억 원으로 발표했다.
지난 5일 전 임직원이 함께한 2024년 동계연수에서 ‘위기에 굽히지 않는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또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와 방향성을 담은 ‘53년 건설명가 서한, 대구경북 신공함과 함께’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설정했다.
서한은 최근 전국적으로 꽁꽁 얼어붙은 주택경기를 감안해, 자체사업 확대 보다는 도심재생프로젝트와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방식을 다변화해 왔으며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1인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사업 다각화 및 역외지역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주거부문에서는 평택 고덕신도시 11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비주거부문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고속도로 공사, 도시철도,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SOC 관련 수주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서한은 2016년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을 시작으로 2018년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2020년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2021년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 2022년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2023년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를 분양하며 꾸준히 역외분양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올해 역시 역외사업 위주 공급으로 전국구 주거브랜드의 명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한은 직원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대구신공항T.F.T’를 만들어 사례연구 및 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신공항과 관련해서 이미 공항, 철도, 도로, 택지조성에 대한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공항건설과 후적지개발에 적합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번 신공항 개발 사업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우필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위기라는 분위기가 팽배하지만 최근 몇 년간 대안을 마련해 온 만큼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새로운 갑진년 한 해도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수주와 역외분양사업, 전국적인 SOC사업수주 기조를 유지해 나가면서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올해 수주와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