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5일 '제86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을 열고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유현준 교수의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저명인사 초청 강연을 통해 국내·외 경제·사회 동향을 학습·공유하고 부산의 주요 현안을 진단해 부산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월 1회 정도 개최되고 있다.
유현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모두에서 건축설계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겸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로 활동하는 한편, 방송 출연과 저술 등을 통해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폭넓은 인문학 지식을 선보이며 대중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
이날 포럼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간부와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장, 부산 소재 대학 총장,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현준 교수는 '어떻게 도시를 업그레이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 공간은 그 자체로 완결되지 않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며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도시 공간을 바탕으로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맺어지는 건강하고 충실한 관계성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논의하고 이를 시정에 녹여내 행복한 공동체로 삶의 질이 높은 매력적인 삶터, 시민이 행복한 15분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