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는 신작 콘솔 타이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발매 뒤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2일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발매했다. 이 게임은 라인게임즈의 개발 전문 별도 법인 레그스튜디오가 개발을 담당, 한국닌텐도에서 국내 오프라인 유통을 맡았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지난 1990년대 국산 패키지 게임시장 중흥기를 열었던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원작으로 하는 합본 리메이크다. 원작 스토리의 개연성을 더욱 강화해 세부 스토리를 확충했으며, 전체 42챕터, 약 80 시간의 방대한 플레이 타임을 제공한다.
사실 이 게임은 지난달 사전 체험판이 공개된 뒤 우려를 사기도 했다. 체험판에서 공개된 게임성과 그래픽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매된 정식 버전에 개선된 그래픽과 게임성이 담긴 패치가 적용되고,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는 게임 중, 후반부가 공개됨에 따라 부정적 평가보다 긍정적 반응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레이를 즐긴 이용자들은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어느새 스토리를 즐기며 빠져들고 있다’거나 ‘세부 스토리가 추가돼 상상만 해야 했던 부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등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그간 ‘독이 든 성배’로 평가 받았던 창세기전 IP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된 것도 고무적이다. 이번 작을 통해 이용자들은 창세기전이라는 IP에 여전히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인게임즈는 닌텐도 스위치로 서비스되는 ‘회색의 잔영’과 함께 모바일 버전인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콘솔 게임이 큰 관심을 얻음에 따라 출시를 앞둔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어캣게임즈가 개발 중인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 전체 시리즈를 아우르는 큰 세계관이 적용됐다. 또한 출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주요 캐릭터들의 프리퀄 스토리와 신규 캐릭터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현재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출시 전 막바지 담금질을 전개하는 한편 조만간 정식 출시일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