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발행 목표 1인당 월 70만원 구매
보유 한도 150만원, 10% 캐시백 적립
광양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상생하는 광양사랑상품권을 2024년 1월 2일부터 판매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2024년 광양사랑상품권은 2023년 600억 원 대비 700억 원 발행 목표로 월 70만 원 구매, 보유한도 150만 원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10% 할인한 후 캐시백으로 적립된다. 시는 10% 할인을 위한 예산 70억 원을 2024년 본예산에서 확보했다.
판매대행점은 43개소(농협, 새마을금고, 광주은행, 신협)이며,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 초부터 지역 상가가 크게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년 발행을 시작한 광양사랑상품권은 2023년까지 3,723억9천4백만원을 판매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특히 지역상품권 이용효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제고되고, 10% 캐시백 적립이 널리 알려지면서 600억 원 발행이 조기 달성돼 9월 1일 판매를 종료했다.
광양사랑상품권 판매를 기다리고 있는 한 시민은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2023년에는 빨리 예산이 소진되어 아쉬웠다”면서 “새해에도 광양사랑상품권을 알차게 사용해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에도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들이 광양사랑상품권에 관심을 갖고 적극 이용해주셔서 상품권 발행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2024년 광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이 100억 증가한 만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내수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2023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에 따라 지난 7월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 124개소를 정책수당 가맹점으로 개편했으며, 2024년 정책수당 가맹점 개편은 2024. 1. 25.까지 부가가치세 신고가 끝나면 2월~3월 중으로 검토해 정책수당 가맹점을 갱신할 계획이다.
정책수당상품권은 농어민 공익수당, 출산장려금, 전입지원금, 다자녀 출산맘 행복쿠폰 등 정책적 차원에서 실물 카드로 지급되는 상품권으로, 30억 초과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