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20일 부산항 신항 내 선박 통항 안전성 확보 및 대형선 입항 여건 마련을 위해 시행한 2단계 유지준설공사를 조기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해 말 신항의 부두 전면수심이 얕아진 구간을 확인하고 3년 간의 단계별 유지준설공사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에 의거해 올해 분 2단계 준설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2단계 공사에서는 신항 4부두 운영사의 긴급요청을 반영해 최초 계획한 준설량에서 8만6246㎥를 추가해 총 18만7580㎥를 준설했다. 이에 따라 신항 4부두 3, 4번 선석 구간에 최대수심 17m를 확보했다.
BPA는 재원 확보와 변경계약 체결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운영사와 협의해 선박 접안 일정을 조율하는 동시에 철저한 공사관리를 수행해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던 공사를 한 달 더 앞당겨 완료했다.
BPA는 올해 사상 최대 물동량(2275만TEU)을 처리한 여세를 몰아 부산항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4년 예정된 3단계 유지준설공사도 일정대로 시행하는 등 선박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