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기후변화대응 전공 수업 성과 발표대회’를 개최후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사진 = 순천대학교)

6개 학과 학부생 20개 팀, 전공 수업 성과물 기반으로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사업모델 아이디어 제시해 눈길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재학생 역량을 고취하고, 산업 분야별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탐색하고자 지난 5일 학내 70주년기념관 1층 전시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2023 기후변화대응 전공 수업 성과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대학에 따르면이번 발표대회는 기후변화 대응 다전공교수협의체 연구팀(책임자 환경교육과 강형일 교수) 주최로 국립대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만 하루 동안 열린 성과발표대회는 농업경제학과·무역학전공·의생명과학과·조경학전공·화학과·환경교육과 등 6개 학과 소속 20개 팀, 55명의 학부생이 참가해 전공 특성에 맞춰 실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모델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발표대회 포스터 전시장에는 약 200명의 학부생이 방문해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소속 학과 학생들을 응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순천대는 전공 수업 성과물에 기반해 제시된 아이디어 포스터 구성의 체계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지난 9일 시상식을 열었다.

심사 결과 조경학전공 LA 팀(안용웅, 전강서, 장세희, 박채원, 이경민/지도교수 박석곤)이 제안한 ‘탄소중립을 위한 가꿔봐요 나만의 숲’ 아이디어가 대상을 수상했다.

LA팀은 ‘게임으로 쉽게 다가가는 탄소중립 인식 개선 어플리케이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게임 속에서 실생활 탄소저감 실천, 수목별 탄소 흡수량 측정, 나만의 숲 완성 등 단계별 콘테츠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 밖에도 ▲우수상(2팀) △짧은 환경영상 제작 프로젝트의 수행과 교육적 효과(김세윤, 홍예련/지도교수 김대희) △ESG 시대 창업아이템: 제로웨이스트 트래블키트(무역학전공/지도교수 이재은) ▲장려상(4팀) △캠퍼스 수목의 탄소흡수능 측정 활동을 통한 탄소중립 환경교육(환경교육과/지도교수 안삼영) △일회용보다 더 환경에 해를 가하는 다회용, EAK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세요(무역학전공/지도교수 이재은) △생분해플라스틱 활성화 방안 제안(화학과/지도교수 신은주) △플라스틱 사용량과 기후변화: 실험실의 탄소중립 실천 방안(의생명과학과/지도교수 황혜숙) 등이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발표대회를 기획한 기후변화 대응 다전공교수협의체 연구팀 책임자 강형일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제시한 여러 모델은 지난 1년간 기후변화 대응 전공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장시간 과제수행을 통해 만들어 낸 성과들로, 협력과 소통의 과정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능력, 도전과 융합 정신 등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라며, “기후변화 대응은 범지구적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이슈인 만큼, 우리 순천대학교는 앞으로도 전공 교육과 성과 발표대회 등을 통해 청년층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