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팬데믹 이후 창단 계획 재수립 9개월 만에 만 18세 이하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연수구립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수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음악적 소양을 기르고 지역사회에 활기차고 긍정적인 문화예술 활동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코로나19로 보류된 창단 계획을 재수립했다.
이후, 지난 8월부터 지휘자, 반주자, 성악코치 공개모집과 청소년 단원 모집을 통해 모두 25명의 단원을 선발했고 구는 앞으로 정원을 40명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휘자로는 아미띠에 앙상블 지휘자 이미연 씨, 반주자는 안양대학교 클래스 반주 김지혜 씨가 참여했고 새롬예술단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및 성악코치를 맡고 있는 김은식 성악코치가 함께한다.
단원들은 지난달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구청 지하 1층에 마련된 합창단 연습실에서 지휘자, 성악코치 등과 함께 연습을 진행해 왔다. 연수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내년 상반기 15명 이내의 단원을 신규로 모집하고 정기연주회 및 능허대 축제 등 각종 행사 때마다 구민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학부모설명회에 이은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 22명의 청소년 단원은 구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일반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은 연수구립여성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소년소녀합창단 연습 영상 및 직책 단원 소개, 소년소녀합창단원 위촉장 수여, 소년소녀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구립예술단 단장인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소년소녀합창단 창단식을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연수구의 미래인 소년·소녀들이 주축이 되어 문화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