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외 위원 및 지·산·학·연 관계자 한자리에 모여 첫 대면 행사
국립순천대학교(이병운 총장)는 지난 11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지자체, 기업, 대학 관계자 등을 초청해 ‘글로컬대학사업단 및 지산학연네트워크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따라 글로컬대학의 비전 및 목표 실행을 위해 학내·외 위원으로 구성한 ‘글로벌대학사업단’과 지역사회-연구소-산업체 간 소통의 구심점 기능을 수행할 5개‘지산학연네트워크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글로컬대학사업단과 전라남도·순천시·광양시·여수시·고흥군 등 지산학네트워크협의회 위원을 비롯해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의 주역이었던 전라남도 대학혁신추진단, 전라남도 도의회 의원(순천시지역구), 평생교육벨트 협약기관인 11개 지자체 관계자와 여수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사)뿌리기업협회, (사)뿌리기업협의회, 율촌해룡산단협의회 대표단 등 내외·빈 100여 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 전라남도 박현식 자치행정국장, 포스코퓨처엠 손동기 양극소재실장이 축사를 통해 본격적인 지산학연 네트워크 조성·가동을 축하했고, 글로컬대학사업단장인 이병운 총장이 지산학연네트워크협의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국립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문승태 글로컬대학사업단 부단장이 직접 글로컬대학30 운영 방향과 추진 조직 구성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을 통해 완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현행 단과대학 체제를 전라남도가 제안한 △R&D스쿨(기업&연구기관 역량 강화) △창업스쿨(학생 교육 및 실무 집중) △평생교육스쿨(지역민 정주 유도)에 더해 3대 특화 분야의 기초·이론 교육을 책임질 △스마트팜스쿨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스쿨 △코스모스(우주항공·첨단소재)스쿨 등 6개 스쿨제도로 개편할 예정이다.
스쿨로 재편된 융합캠퍼스(현 국립순천대학교 캠퍼스)에서 전공 탐색, AI 및 기초교양 교육 등 2년 과정을 운영하며, 이후 순천·광양·고흥 등에 조성될 지역특화캠퍼스로 확장하여 1~2년간 실무·실습 및 석박사 과정 등의 심화 교육을 추진하는 ‘2+1+1(기초-심화-실습)’ 학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무전공·무학과·무교재의 도입도 빨라진다.
향후 국립순천대학교는 지역(전문) 대학 공동교육 등을 통해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에게 본인의 적성과 전공을 탐색할 충분한 시간을 보장하고 실제 산업 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지역 강소기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의 육성과 지역 정주를 유도해 지역소멸을 막는 협력 거점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은 “우리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지·산·학·연 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순천대학교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대학이 전남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거듭나 지역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한 걸음씩 혁신을 완수해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