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영남대학교 벤처 스타트업 아카데미사업단은 지역 IT 기업인 신라시스템과 산학협력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AI(인공지능)기반 소리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학생들의 참여가 단순한 경험과 취업기회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융합해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지역의 헬스케어 및 AI 전문기업인 신라시스템은 영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 5명(김종헌, 변민성, 변재성, 이혜빈, 황수비)과 공동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최신기술 경향을 분석,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 끝에 ‘AI기반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감지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감지, 시각 또는 진동 신호로 변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청각장애인들이 재난 대응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
신라시스템의 김민희 부대표는 “이번 산학협력의 경우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기술개발 과정들이 너무 값졌다” 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기여하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에 참여한 학생팀은 기업 멘토와 지도교수 지도하에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가 주최하는 추계종합학술대회에 논문을 출품,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영남대 아카데미 사업단은 지역내 주요 IT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은 물론, 창업인력 육성 및 취업기회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