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고법 판사를 지낸 임재화 변호사가 내년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변호사는 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만 줄대고, 지역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내년 총선 대구 동구갑 출사표를 던졌다.
임 변호사는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사법시험 합격 후 검사, 판사로 재직하던 시절, 변호사로 일하는 현재까지 23년여 간 대구에서 지냈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중앙 정권에도 소외되지 않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중앙과 당당히 겨를 수 있는 실력과 열정으로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안 되면 다른 선거 나가는 정치 낭인, 대구에서 전혀 생활하지 않으면서 선거 때 잠시 다니는 뜨내기형 정치인, 아무 성과 없는 자리보존형 정치인이 아닌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새로운 정치인이 되겠다”며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힘으로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임 전 판사는 금호강과 형산강을 연결해 아양교에서 동해로 갈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로스쿨 제도가 법률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거나 법률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당초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입시 경쟁만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로스쿨을 폐지하고 사법고시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임 변호사는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출생해 아양초, 중앙중, 청구고를 거쳐 서울대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지검 및 울산지검 검사, 대구지법 및 대구고법 판사 등 검사와 법관을 모두 역임했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