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김명숙 기자}
안동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 농업인 174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탐방 및 화합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방문해 한국 속의 한국,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화합행사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지역 농업인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한 고용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아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80%가 내년 재입국을 통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문화탐방 및 화합행사를 통해 정서적 동질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어 양국 도시 간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 현장의 여러 의견을 청취해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은 일일이 계절근로자들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농촌 일손 부족이 극심한 상황에서 성실히 근무해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 감사드린다”며 “귀국까지 남은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4월과 7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난 달 30일까지 근로를 마치고 문화탐방 및 화합행사를 끝으로 12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본국으로 귀국했다. 시는 지난 1일 계절근로자 송별식을 마련해 마지막 환송행사를 진행했다.
안동시는 올해 2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했다. 내년에도 5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신청을 받아 적기에 입국 및 농가에 배치할 수 있도록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 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