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활동…독립운동 역사적 가치 재조명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12월 독립운동가로 여수 서정 태생 ‘이형영(李亨永)선생’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이형영(李亨永)선생’은 1919년 경성공업전문학교 부속 견습소 1년 재학 중, 학생대표로서 동교생들에게 3월 1일 오후 2시 탑골공원 독립선언식과 3월 5일 학생시위에 참가하도록 설득했다.
3월 1일 탑골공원에 나갔으나 민족 대표들이 태화관으로 장소를 옮겨 독립선언을 하자 독자적으로 독립선언식을 거행, 군중을 모아 시가행진을 하며 종로 네거리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하던 중 일경에 체포됐다.
1920년 2월 27일 경성복심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포장을 추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 확산을 위해 작년 8월부터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83명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