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지난 1일 제348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 주요 성과와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고성군은 2024년 정부의 재정개혁을 기본 방향으로 건전재정을 위해 고성군의 재정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에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제대로, 과감하게 추진해 정해진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주요 성과로는 4년 연속 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 방문, 여름 휴가지 만족도 전국 5위, 국가서비스 대상 해양레저 관광 부문에 대상, 대학생 전원 장학금 지급, 희망2023 나눔캠페인 연간 1인당 모금액 부문 도내 1위 선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7년 연속 선정, 대진1리 농어촌 생활 여건 개조사업 전국 우수사례 선정 등을 꼽았다.
내년도 분야별 군정 방향으로는 상생 경제 목표로 풍요롭고 지속 가능한 경제 실현, 머물고 싶고 즐기고 싶은 관광·해양도시 도약, 더불어 사는 열린 복지 구현, 주민에게 신뢰받는 든든 행정 구축, 경쟁력 있는 자생적이고 창조적인 농산어촌 육성, 안전하고 활력있는 보금자리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과 군민의 안전·편의 보장을 제시했다.
고성군이 내년도 군정 운영을 위해 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의 총규모는 금년도 4,337억원보다 5.9% 감소한 4,079억원이다.
일반회계 예산은 총 3,893억원으로 금년도 4,143억원보다 6% 감소하였고,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4.27%가 감소한 186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농림·해양수산, 국토·지역개발 등 경제 분야에 30.3%인 1,180억원, 복지, 환경, 교육, 문화·관광 등 삶의 질 향상 분야에 42.7%인 1,665억원, 공공행정과 안전 분야에 10.3%인 400억원, 예비비 및 기타 분야에 16.7%인 64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 방재시설(거진지구) 개선복구사업 70억원, 제2특화 농공단지 인프라 조성 64억원, 송지호 생태계 복원사업 62억원, 초도항 어촌뉴딜 300 사업 48억원, 목재 이용 가공지원 30억원, 소하천 재해복구사업 28억원, 공현진항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28억원 등으로 고성군의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오는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특별자치도 시대, 동해안권 경제 시대 등 대규모 변화의 속에서 지금은 ‘씨를 뿌려야 할 때’로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는 뿌린 씨와 거름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