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11.30 11:48:07
부산 어린이대공원이 겨울철을 맞아 아름다운 빛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부산시설공단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어린이대공원 입구부터 관리사무실이 위치한 만남의 광장 일원에 ‘별빛이 흐르는 2023년 블링블링 산타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별빛이 흐르는 눈꽃랜드를 주제로 한 2023년 블링블링 산타마을은 산타하우스, 눈꽃정원, 별빛로드, 트리스마스 포토존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다양한 야간 조명과 스토리텔링 테마공간, 레이저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한 움직이는 눈꽃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타지역과는 달리 눈구경이 힘든 부산에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스노우타임(snow time)’은 올해도 운영된다. 12월 한달 동안 평일 오후 7시(1회), 주말은 오후 7시와 오후 8시 매시간 10분씩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크리스마스 기간인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지역 유관단체와 협업으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지역 어린이들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송, 색소폰 연주와 함께하는 가수 싱어롱, 저글링 공연, 산타할아버지가 새벽에 놓고간 선물 찾기, 부모님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풍경 만들기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공단 이성림 이사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 공원인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오셔서 온가족 모두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라며 행복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 블링블링 산타마을의 권역별 테마 조성에 대해 공단 어린이대공원사업소 직원들 스스로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자체 기술로 마련한 문화행사로 예산 절감 효과와 더불어 시민체감 고객 만족 경영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