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청무 단일품종’으로 변경...미질 좋고 도복 강해
전남 강진군이 지난 24일 개최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3차 심의회’결과, 매입품종을 기존 ‘새청무‧강대찬’에서 ‘새청무 단일품종’으로 변경 결정했다.
지난 6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세 번에 걸친 심의회에서는 군청, 군의회,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강진사무소, 관내 농협 및 RPC, 농업인 단체가 참석해, 최근 대두된 강대찬 쌀의 미질 문제에 대한 논의와 품종 선정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군은 당초 ‘새청무 ‧ 강대찬’을 매입 품종으로 선정했지만,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반품 요구가 발생하는 등 강대찬 쌀에 대한 품질 논란이 불거졌고, 농업인 단체 및 농협의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 및 협의를 거쳐 ‘새청무 단일품종’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청무’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전남 토지와 재배 여건에 맞춰 7년 동안 개발한 품종으로, 미질이 좋고 도복에 강하며 수확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앙 범위가 넓고 출수기가 분산되어 있어 재배 안정성이 타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공공미축미곡 매입 결과, 매입량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군의 벼 재배 주력 품종인 ‘새청무’는 군에서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으로 선정해왔다.
군은 새청무를 매년 3,000ha를 계약재배하고 농협 자금과 군비를 투입해 생산을 적극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군의 ‘프리미엄 호평’이 ‘2023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18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등 고품질 쌀로 인정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4년 공공미축미곡 품종이 ‘새청무 단일품종’으로 변경된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차기 공공비축미곡 품종 선정을 위해 강진군에 차별화된 새로운 종자 및 품종 연구‧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