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5년간 단절된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을 새로운 개념의 문화시민운동으로 재추진하기 위해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평창군 문화시민운동 사업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심재국 평창군수 주재로 간부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친절, 청결, 질서, 봉사’의 4대 실천과제에 부합하는 총 28개의 부서별 문화시민운동 발굴과제 보고를 통해 실천계획 수립, 전략적 추진방안, 기대효과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시민운동 확산을 위한 매체, 온라인 홍보, △각종 책자 및 홍보물품 활용 문화시민운동 홍보, △굿매너 문화시민 강좌 운영, △전통시장 내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 실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운동, △불법 옥외 광고물 근절 캠페인, △문화시민운동 서비스 교육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평창만의 특색을 살린 굿매너 문화시민운동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도문화도민운동과 연계해 2013년부터 ‘친절, 청결, 질서, 봉사’의 4대 실천과제와 16개 실행과제를 선정해 군민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성공개최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평창군 문화군민운동 지원 조례’를 한시조례로 운영해 2018년 12월 동 조례가 폐지돼 평창군 문화시민운동의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됐다.
주민 91.5%가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설문 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6년간 활발하게 추진됐던 문화시민운동이 올림픽을 끝으로 5년간 중단된 것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내년 1월 개최되는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지난 7월 ‘굿-매너 평창 문화시민운동’출범식을 개최한데 이어, 10월 ‘평창군 문화시민운동 지원 조례’제정을 통해 문화시민운동의 지속적인 추진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2024년도 평창군 문화시민운동 사업발굴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은 새로운 문화시민운동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문화시민운동이 2024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개최는 물론 군민 통합의 구심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