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학술원이 순천선교부 110주년을 맞이해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오는 24일 순천대학교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미국 남장로회 호남 기독교 유적 관광벨트 조성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윤현명 순천대 교수의 사회로 ▲미국 남 장로회 광주·전남 지역 기독교 선교 역사(최혜영 전남대 교수) ▲남장로회의 대전·전북지역 선교역사(송현강 한남대 교수) ▲미국 야소교 남장로파 조선 선교회 토지이용(우승완 순천대 교수) ▲미국 남장로회 호남 기독교 유적 관광벨트 조성 방안(이웅규 백석대 교수) 등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논문 발표 후에는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이 좌장을 맡아 김농오 목포대 교수, 오성택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장, 길종원 조선이공대 교수, 최선희 베스트디자인연구소장, 예대열 순천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대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은 “개항기 이후 한국 도시들의 근대화에 기독교가 영향을 미쳤던 점에 기반하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호남지역 도시 근대화와 기독교를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은 2018년 종교역사문화센터를 부설센터로 설립해 지역의 종교 역사 문화를 연구해 오며, 그동안 3권의 기독교 선교 연구총서를 발간했고, 올해는 특히 순천선교부 1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독교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
올 상반기에는 린튼가 4대 후손인 연세대 인요한 교수의 '순천 결핵 선교 유산-린튼 가(家)의 선교사역 이야기'를 시작으로, 前 여수애양병원 행정국장 배병심 장로, 前 매산중학교 교장 양성호 장로 등을 초청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술 강연회를 열고 순천 선교부에 대해 다루었고, 지난 6월에는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과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해 순천의 선교 문화유산과 근대 정원을 재조명했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2017년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2022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선정에 이어, 2023년 교육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도 선정되면서 호남지역 대표 인문종합 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