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기창)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공모사업 2건(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에 선정됐다.
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지난 5월 2050 탄소중립 실천 추진단을 출범하고 탄소중립 2050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임동 중평단지를 시작으로 2020년, 2021년 강남동, 용상동, 와룡면, 임하면, 임동면 내 주택과 공공·상업시설 636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원해 연간 6,132M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은 사업비 26억 원을 투입해 풍산읍, 서후면, 풍천면, 일직면, 북후면, 남선면, 도산면, 녹전면 내 주택 335개소와 신시장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등을 설치해 연간 2,794MWh의 전력을 추가 생산해 지역주민과 공공기관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은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 경북도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안동시 임하면 금소2리에 에너지전환 시범마을 지정과 함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탄소중립 실천 사업으로 3년간 약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외에도 2023년 약 3억5천만 원을 투입해 관내 주택·복지시설·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너지효율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에너지 절감율 향상 및 에너지복지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34가구 LED교체지원, 복지시설 고효율냉난방기 22개소 지원, 노인복지시설 열회수형 환기장치 1개소 지원 등 취약계층의 에너지효율개선 및 고효율기기 지원으로 에너지복지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는 개인 주택 92가구에 태양광, 지열 설비를 지원했고,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태양광 8개소, 태양열 10개소에 건물지원사업으로 지원했다.
또한, 안동시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여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2월 평화동행정복지센터를 저탄소 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해 ‘2023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종합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에너지 효율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로 탈바꿈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