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여야, 격해진 집안싸움...내년 총선 '삼파전' 되나

  •  

cnbnews 황수오기자 |  2023.11.21 12:23:30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거대 양당(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집안싸움이 화제다. 두 당 모두 내부 분열을 일으키면서 내년 다가올 총선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신당을 만약 차리게 된다면 그 생각의 크기가 여러분이 상상하는 이상입니다. 그래서 저희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도 함께 들으면서 저러한 생각과 저러한 꿈을 가지고 가고 있는거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라는 거고요”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이 전 대표가 준비하고 있는 신당이 창당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허 의원은 “생각보다 예상치 못한 분들도 계시고 다들 고민이 많으십니다”라고 밝히며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국민의힘 세력이 상당수 나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당 내부 분열은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다. 

 

허 의원과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탈당하면)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민주당 내 비명계가 혹시 하는 신당이 있다면 뭐 그것도 있고요. 국민의힘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성은 어느 경우에나 열려 있지 않나”라고 답변한 바 있다. 

 

비명계로 알려진 이 의원이 탈당을 직접 언급하면서 민주당 내부의 분열도 상당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비명계로 알려진 의원 수는 민주당 내에 30~50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친명계와의 갈등이 더 심해질 경우 무더기 탈당 상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내년 총선 전 이 전 대표를 비롯한 양향자, 금태섭 신당 등 여러 곳에서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이 전 대표의 신당으로 꼽힌다.

 

실제로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3∼14일 전국 남녀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신당 창당 시 내년 4월 총선에서 이준석 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16.2%에 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각 당에서 분열된 인사들이 이 전 대표 신당으로 모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체제에서 신당이 가세한 삼파전을 치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CNB=황수오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