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16일 아르피나 자스민홀에서 경제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복만 동원개발 대표, 송규정 윈스틸 회장 등 19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김성수 구청장의 해운대구 미래 비전에 대한 브리핑과 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제인들은 ▷해운대수목원을 순천만처럼 국가정원으로 ▷선풍적 인기인 맨발 걷기를 즐기는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구남로를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만드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주문과 함께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해운대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률에 명시된 사항만 위반하지 않으면 나머지 업무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을 시행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기업인들의 기부가 필요하다면 적극 돕겠다고 약속하며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각계각층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자유토론 후 이어진 협약식에서 해운대구와 19개 기업은 지역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상생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청년 등 해운대구민 우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담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경제 위기를 딛고 해운대구와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