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인천 최초로 개최한 ‘인천 동구 사회적경제 영화제’가 최근 미림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회적경제는 사회 구성원 간 상호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시도를 뜻한다.
‘인천 동구 사회적경제 영화제’는 무거운 주제인 사회공동의 이익을 영화로 풀어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인천 최초의 시도다. 영화제가 열린 미림극장은 인천 영화관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동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거점 공간이기에 그 의미를 더한다.
영화제에서는 총 10편이 상영됐다.
개막작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교실 안의 야크’ ‘다가오는 것들’, ‘나, 다니엘 블레이크’, ‘분노의 포도’, ‘아프리칸 닥터’,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환상의 마로나’, ‘성혜의 나라’ 등이다.
주제는 두리모(미혼모), 대안교육, 노인, 정보약자, 다문화 등으로 사회문제가 주를 이뤘다. 영화가 상영된 후 사회문제와 관련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이 GV(관객 소통)로 참여하여 영화에서 말하는 사회적가치를 되짚었다.
관람객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하여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공감하였다. 사회적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상호 소통하여 나간다면 동구의 사회적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라는 어려운 개념을 영화제와 결합하여 축제 형태로 일반 시민들에게 전달했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분들의 사회적경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