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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 알아가요] 얼굴 바꾼 기아 K5의 이유있는 마이웨이…팝업 전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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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3.11.21 09:34:48

4년만에 외모 바꾼 K5…‘눈’에 힘줘
큰 변화는 뒤태…독창·실험적 디자인
사전 계약 6천건, 쏘나타와 1위 싸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 전시된 기아 ‘더 뉴 K5’. 지난 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4년 만에 얼굴을 바꿔 출시됐다. (사진=선명규 기자)

새로운 차가 또 나왔습니다.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와 풀체인지(세대 변경) 모델의 출시 주기가 빨라졌습니다. 요즘은 단종된 차량을 재조명하는 헤리티지 프로젝트가 활발해 역사 속 차량도 곧잘 소환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나오는 연식 변경 모델은 지금도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이렇듯 여차저차해서 새로운 차는 또 나옵니다. 이번엔 얼마나 새로워졌고 무엇이 특별나졌는지 알짬만을 골라 정리했습니다. 이 코너를 통해 차차 알아가 보면 어떨까요? <편집자주>


 


얼굴에서 어딜 가장 먼저 보는가?

이 질문에 십중팔구는 눈이라고 답할 것이다. 차라고 해서 다를까. 똑바로 응시하는 안광을 먼저 보게 된다. 눈매가 예사롭지 않을 땐 더더욱.

지난 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누디트 서울숲’. 팝업 전시 형식으로 공개된 기아 ‘더 뉴 K5’에 먼저 시선이 닿은 곳도 눈이다. 전면부의 주간주행등(DRL)이 번개가 내리치는 형상이라 강렬하다. 정면에서 보면 맹렬히 달려드는 날카로운 창(槍) 같기도 하다.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연출했다”는 설명처럼 세차면서 실험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더 뉴 K5’ (사진=선명규 기자)

‘더 뉴 K5’는 기아가 지난 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4년 만에 얼굴을 바꿔 지난 2일 출시됐다. 긴 시간에 비하면 변화가 극적이진 않다. 전면부에 한해 그렇다는 얘기다. 등을 제외하면 기존 외형을 정돈한 수준.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후면부에 있다. 기역(ㄱ)자에 가까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이전 모델의 램프는 일(一)자 형태였다. 램프가 양쪽 끝부분을 덮자 이전보다 부피가 커지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난다. ‘페이스 리프트’라는 수식어가 후면부에서 보다 확실해지는 이유다.

 

'더 뉴 K5’의 가장 강렬한 포인트인 전면부 주간주행등. 번개가 내리치는 형상을 닮았다. (사진=선명규 기자)


실내는 ‘수평 지향적인 디자인’이란 목표에 충실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을 나란한 형태로 배치해 개방감을 키웠다.

실내에서 두드러지는 또 하나는 소리다. 지면에서 차량으로 전달되는 소음을 감소시켰다. 차체와 앞유리가 만나는 부분의 소재를 보강해서다. 또한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유리 및 앞좌석에서 뒷좌석까지 확대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듣는 맛도 키웠다.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2 스피커) 기반 5.1 채널 사운드가 콘텐츠의 음질을 풍부하게 해준다.

 

'더 뉴 K5’은 후면부의 변화가 가장 크다. (사진=선명규 기자)

 


상승세 쏘나타 앞지를까?



새로운 K5의 등장에 자연히 불려나오는 이름이 있다. 중형 세단의 대표주자 쏘나타다.

K5와 쏘나타는 동급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달려왔다. 그러나 최근 3개월만 보면 쏘나타가 앞선다. 쏘나타가 3001대(8월), 2947대(9월), 4849대(10월) 팔릴 때 K5는 2613대(8월), 2280대(9월), 2592대(10월)가 판매됐다. 지난 4월 출시된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가 판매 우위를 점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평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한 '더 뉴 K5’ 실내 (사진=선명규 기자)

1세대부터 줄곧 ‘수려한 디자인’을 경쟁력으로 마이웨이를 달려온 K5는 이번에 부분 변경 모델로 반격을 노린다. 대약진의 조짐은 이미 충분히 나타났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더 뉴 K5의 사전 계약을 진행했는데, 닷새 만에 약 6000건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기아 측은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세단 K5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을 통해 세단의 역사를 다시 써왔다”며 “혁신과 진보의 아이콘으로 2~30대 고객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5는 세단의 ‘멋’과 드라이빙의 ‘맛’을 즐기는 고객들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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