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3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 1266억원, 영업이익 758억원,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96% 감소했다.
HMM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조 3381억원, 영업이익은 5424억원, 당기순이익은 7057억원으로 집계됐다. 1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부채비율은 2022년말 대비 26%에서 20%로 개선됐다.
HMM 측은 “3분기 전 노선에서 운임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해운시황이 약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글로벌 선사들의 실적이 적자 또는 소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당사는) 3.6%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선사 대비 상위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은 둔화될 전망”이라면서 “신규사업개발,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수익성 높은 화물을 늘리고 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 향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