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권기창 시장은 8일 김형동 국회의원과 함께 내년도 국가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를 찾아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대구 도축장 폐쇄 예고에 따라 안동을 비롯한 도내 축산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돈 도축 및 육가공 공장 증축(50억원) 예산 반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인공지능 기술기반 백신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항원 라이브러리 생산·비축 등을 위한 △첨단 백신 공정기술 기반 조성(60억원) 사업은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국가 방역 차원에서 필요한 인프라이다.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4억원)과 △헴프 스마트팜 재배단지 조성(3억원)은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이밖에 △국립민속박물관 지역관(안동) 건립(3억원)과 △풍산 수리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사업(26억원) 등도 시급한 지역 현안이다.
김형동 국회의원은 “경북도청 소재지 안동이 경북의 발전과 현안 해결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핵심사업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나아가 바이오 강국 도약을 선도하며 백신·헴프 등 주력 산업의 클러스터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세수 부족과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정부 예산확보가 힘든 시기인 만큼 지역정치권-경북도와 공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