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3.11.07 16:27:48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릴레이 개인전의 일곱 번째 작가 Matthew Nekirk의 개인전 <잠 못 이루는 밤>(영제 Sleepless Nights)이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Matthew Newkirk 작가는 호주의 브리즈번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서 현재 브리즈번 퀸즈랜드 예술대학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다. Matthew Newkirk는 현대 사회에서 이미지가 가지는 힘과 능력을 연구하는 작가로 이번 홍티아트센터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의 인쇄 매체와 이미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전시까지 연결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주목한 이미지는 바로 부산의 밤 풍경이다. 불이 꺼지지 않는 동시에 수많은 광고로 가득한 부산의 밤 풍경에서 받은 충격과 희열을 설치, 인쇄, 영상 등을 통해 표현한다.
수많은 정보와 불빛으로 가득한 밤 거리를 그려낸 전시 <잠 못 이루는 밤>은 간판, 전단지, 화환 등 보통의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우리가 흔히 보는 것과는 다름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대조를 통해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이미지를 다시 보고 그 이미지 속에 담긴 힘과 메커니즘을 관람객이 인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오는 11일에는 오픈스튜디오, 작가와의 대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및 홍티아트센터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