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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세 작가, 통일 한반도 장편소설 ‘강철로 된 무지개’ 발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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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3.11.08 09:28:30

‘강철로 된 무지개’ (사진=팩토리나인)

이중세 작가가 통일 한반도를 배경으로 하는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8일 문학계에 의하면 이중세 작가는 2078년 연방 체제로 하나가 된 한반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다룬 장편소설 ‘강철로 된 무지개’를 팩토리나인에서 출간했다.

‘강철로 된 무지개’는 쌤앤파커스와 리디북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강철로 된 무지개’는 평양의 아파트에서 부유한 중년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고, 연방수사관인 영훈과 세욱, 북한 공안인 은경이 수사를 진행하며 다투는 일로 시작한다. 영훈과 세욱은 피해자의 신상정보 조회가 막혀 있는 4개 사건의 공통점에 주목하고, 사망자들이 연방 체제로 하나가 되기 전에 탈북해 다시 북조선으로 귀환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최근에 사망한 김태성은 아내와 함께 탈북 브로커로 위장해 북한 고위층의 도피를 알아봐 주다가 고발해, 이들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는 스토리로 알려졌다.

‘강철로 된 무지개’는 항일 독립운동을 했던 시인 이육사의 시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김지운 감독의 영화 ‘인랑’, 김영하 소설가의 장편 ‘작별인사’, 장강명 소설가의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처럼 통일 이후 또는 그 시점을 상상해서 SF 장르로 다룬 픽션 작품으로 보여진다.

이중세 작가는 2017년 벽산문화재단과 벽산엔지니어링이 주최하는 벽산희곡상에서 ‘강철로 된 무지개’로 상을 받은 바 있다. 희곡 ‘강철로 된 무지개’는 2048년 연방제로 통일된 평양과 2017년 현재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장편소설 ‘강철로 된 무지개’는 이 희곡을 소설로 재창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작가는 대전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소설 ‘그래서 그들은 강으로 갔다’로 평사리문학대상, 단편소설 ‘코의 무게’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오래된 미래’로 SF오디오스토리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 희곡 창작 활동도 진행해 ‘끈’으로 목포문학상 희곡 본상, ‘파국’으로 대한민국 연극제 서울대회에서 희곡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삼키는 칼’, 희곡집 ‘파국’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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