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명 표본조사 일반현황, 경영 여건, 상권 활성화 조사
광양시는 코로나19 이후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해 골목상권이 위축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처음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내년 4월까지 실시하는 ‘소상공인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일반현황 기본조사와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 관련 법률, 정책, 이슈 등을 반영해 지역 소상공인 1천 명을 대상으로 표본설문지를 설계하고, 설문지 확정 이전 설문문항에 대한 신뢰도 검증을 위해 20개 내외 규모로 파일럿 테스트도 실시한다.
일반 현황조사에서는 사업체 형태, 업종, 창업일, 입지 유형 등 일반현황과 창업 이력, 창업 동기, 창업자금 등의 창업 현황, 영업시간 및 일수, 매출액(월, 연) 변화, 종업원 채용․임금․근로시간, 부채, 임대료 및 권리금 현황 등을 조사한다.
경영 여건 현황은 사업장 운영상태와 사업 지속성 여부를 조사하고, 지원정책 정보 수용, 광양시 지원정책에 대한 평가, 신용보증 지원 관련 사항 등의 소상공인 지원정책 만족도 등도 조사한다.
특히, 상공인회 가입 여부와 활동, 특화거리 활성화 가능성, 선호하는 축제와 이벤트, 상권 활성화 방향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특화거리 상권 활성화 조사’도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면접조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 면접원을 확보하기 위해 면접원 선발 후 교육해 조사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실태조사가 이뤄지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사 조사 결과 및 업종별·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한 조사 결과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 및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화엽 투자경제과장은 “이번 용역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효적인 소상공인 단기·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뤄지는 소상공인 실태조사인 만큼 정확한 파악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