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 기념식, 시민 축구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광양시는 3일 월드마린센터에서 ‘기업인이 존중받는 광양, 함께 잘사는 광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2회 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기업지원 유관기관, 경제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업인의 날 기념영상 상영, 우수기업인 시상 및 감사패 전달, 기회발전특구 선정을 위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우수기업인 시상식에서는 최고 경영인상에 광양(주) 김명훈 대표와 ㈜유원산업기술 김옥자 대표가 공동 수상했으며, 최고 근로인상에는 포스코광양제철소 김재근 과장이, 산업평화상에는 ㈜무창 임성근 노동조합 위원장이 상패를 수여받았다.
이어서 국회의원 우수기업인상으로 동주종합건설(주) 양동일 대표,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발전 우수기업인상으로 태웅글로벌(주) 염기운 대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우수기업으로 (유)대영중공업 황태식 대표, 광양상공회의소 광양상공대상으로 ㈜에스엔엔씨 배재탁 대표가 수상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광양시가 기업 투자의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의 기틀이 될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또한, 기업인의 날이 두 돌을 맞이해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노사 화합 행사, 시민 축구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고, 광양시와 기업인들이 현재 상황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기 위한 ‘기업인들에게 묻다’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광양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충분한 산업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으며, 기업경영 저해 요인으로 노동시장 불안정과 인력 채용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제2회 광양시 기업인의 날이 개최된 것을 축하한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에도 불굴하고 꿋꿋하게 광양에서 기업을 일구고 지켜나가시는 기업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광양의 기업과 기업인들이 잘 성장하고 발전해서 광양시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산업도시로 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기업이 곧 지역경제’라며 기업 유치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동안 광양시는 동호안 규제해소 등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향후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해소를 줄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기업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은 전남을 대표하는 경제‧산업도시로 철강, 항만,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등 집적화된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이 지속가능한 선순환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2021년 12월 21일 「광양시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업활동 촉진, 기업인 경영 의욕 제고 및 기업인 예우 풍토 조성을 위해 매년 11월 4일을 ‘기업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