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산도시철도 4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 일대에서 ‘2023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도시철도 테러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교통공사 공동 주관으로 부산경찰청, 해운대소방서 등 20개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정안전부 중점사항에 따라 유관 기관 협력 점검, 실전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훈련 현장을 찾아 참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훈련은 도시철도 역사에 폭발물 테러 사고가 일어나 도시철도 탈선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테러 진압, 인명 대피와 구조, 종합 방수, 시설물 복구 순으로 진행했다. 소방, 경찰 등 유관 기관 긴급출동을 시작으로 복구 차량 총 27대가 출동하는 등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으로 참여자들의 상황 몰입도와 대응력을 한층 높였다.
최근 도시철도 살인 예고, 테러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했고 해운대구에서 한 번도 실시된 적이 없는 도시철도 대형사고 매뉴얼을 기반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해 실효성 있는 훈련이었다.
또 해운대구 안전 단체원 100여 명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체험단 6명이 참여해 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국민 참여 안전한국훈련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연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도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공유해 종합적인 재난 대응체계 확립과 지원체계 운영 적정성을 검증했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직원들의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해운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