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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민간 책방 유치’…운영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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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3.11.01 14:31:33

서점 불모지 오명 벗고 압해읍사무소 1층 1004 책방 문 열어

드디어 신안에 책방이 생겼다.

지난달 31일 신안군 압해읍사무소 1층 신안군가족센터 건물에 45평 규모의 도서관 기능을 하는 민간 책방이 문을 열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전국에서 서점이 없는 몇 곳의 지방자치단체 중 하나였으며, 군에서 책방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004 책방 운영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쳐 책방 운영자를 최종 선정했다.

‘1004 책방’은 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새 책을 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한 달에 최대 3권까지 빌릴 수 있다. 반납은 읍면사무소 또는 신안군 도서관과 1004 책방 중 어디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달 31일 1004 책방 개소식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책방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과 법정 휴일은 휴무다.

 

또한 저자와의 만남 북콘서트, 인문 강좌, 독서 진흥대회 등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의 문화 충족을 위한 여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1004 책방 내부 모습.(사진=신안군)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신안군 복지재단을 통해 크레도 오프쇼어(주)에서 신간 도서 2700여 권, 학지사 외 3개 출판사(미래의 창, 동양북스, 아람북스)에서 7300여 권, 총 10000여 권의 새 책을 기증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온 가족이 함께 와서 가장 화제가 되는 신간 도서를 맘껏 읽고, 아이들과 함께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400여 점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1004 카페에서 차와 커피를 마시면서 문화 및 소통을 한 공간에서 가능한 곳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독서 문화가 살아있는 신안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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