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다음달 4일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서 ‘2023 기후변화 위기극복 with 비치코밍’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비치코밍 행사는 부산문화재단 ESG경영 및 탄소중립 실천에 대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문화예술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문화격차 해소와 서부산권 주민의 문화향유권 강화를 위해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서 열린다. 사전에 신청한 부산 시민과 가덕도 주민 등 100여명에게 생분해 봉투, 장갑, 집게 등 비치코밍 키트를 제공해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제로를 실천한다.
또한 강서구 가덕도의 외양포항과 대항항 일대 해안가에서 문화해설사와 함께 외양포 마을, 포진지 동굴 등의 아픈 역사 이야기를 듣고 플로깅하며 생태학습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존, 체험존, 공연존, 놀이존 등 별도의 행사장에는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와 동행하기 위해 탄소중립 시민 인식을 제고하는 문화예술 행사가 준비돼 있다.
부산문화재단은 ESG경영 및 탄소중립 실천에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2021년 5월부터 9월까지 ▲이기대(5월) ▲영도 감지해변(6월) ▲송정 구덕포(7월) ▲광안리해수욕장(9월) ▲다대포해수욕장(9월) 등 5곳에서 부산 시민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고 직접 해양 정화 활동에 나서는 비치코밍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자 ▲일광해수욕장(5월) ▲울산 간절곶(6월) ▲경남 거제도 와현해수욕장(7월) ▲이기대 및 용호별빛공원(8월) 등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미연 대표이사는 “부산문화재단은 15분으로 연결되는 문화적 전환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를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