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 1부두 내 항만근로자 대기소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기소는 항만 근로자의 열악한 휴게 여건을 개선하고자 2026년까지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000㎡ 규모로 건립한다. 내부는 근로자 복지 증진 및 휴게를 위한 대기실, 샤워실, 체력단련장 등이 갖춰진다.
특히 이번 설계공모는 항만근로자에 적합하고 참신한 공간 구성안을 도출하고자 건축사 자격을 갖춘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공모참여에 관한 세부사항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11월 6일 17시까지 BPA 인프라관리부 실무자 E-mail로 접수받으며 공모안은 12월 6일에 BPA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건축계획 및 시공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세계 일류 스마트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에 맞도록 항만근로자의 근무여건도 세계 일류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