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의 젊은 셰프들이 부산진구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셰프의 재능기부 캠페인이 단순 재능기부를 넘어 수강생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진구 장애인 복지관에서 매월 열리고 있는 김민지, 권유경 셰프의 ‘발달장애인 베이커리 훈련반’은 10월이 5개월 차 수업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셰프와 수강생들의 친밀도가 높다. 두 셰프는 망고 치즈 무스컵, 과일 타르트, 레밍턴 등 매월 한 가지씩 6월부터 10월까지 총 10종의 디저트의 레시피를 전달했다.
베이커리 클래스를 진행한 김민지 셰프는 “장애인분들과 첫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았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며 그분들과 깊이 소통하고 있는 저희의 모습에 놀랐고 그분들도 저희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산진구청 평생학습관에서 분기별 1회 진행하는 ‘쉽게 할 수 있는 정통 호텔 요리’ 클래스도 신청이 조기 마감되고 대기까지 발생할 정도로 주 수강생 층인 4~50대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8월 여준구 셰프에 이어 10월에는 라세느 임수곤 셰프가 시저 샐러드,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 오픈 샌드위치(당근 라페, 카보나타), 햄버그스테이크 레시피를 강의했다.
부산롯데호텔 서정곤 대표이사는 “월별, 분기별로 진행하는 셰프의 재능기부는 수강생분들이 찾아 주시는 한 지속될 예정”이라며 “호텔은 지역사회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지속 가능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