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금호여중·포은고는 지난 13일 ‘공연문화 체험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를 주제로 학교로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을 했다.
학생 참여형으로 진행된 ‘디쿤스트 뮤지컬 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하늘이 물드는 시간’은 삶의 소중함과 내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로맨틱 코미디로, 이야기와 음악의 힘을 통해 웃음과 감동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 뜻깊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학생들과 함께 뮤지컬을 체험한 박영남 교장은 “문화 예술을 통한 교육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더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한 학생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과 그녀를 따라다니는 저승사자의 사랑 이야기가 너무 슬프고 아름다웠으며, 단 3명의 등장인물이 1시간 넘는 공연을 음악과 이야기로 꽉 채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우리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뮤지컬을 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