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감만창의문화촌에서 감만상상페스티벌 ‘제페토 할아버지와 체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페토 할아버지와 체셔’는 주인공인 피노키오, 엘리스와 함께 등장하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부각해 누구나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뜻을 담아 어린이들의 예술적 꿈을 키우는 행사로 기획했다. 특히 상상 속 동화세계를 모티브로 ‘제페토 할아버지의 공방’을 재현해 어린이들의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 동화 이야기가 담긴 체험존, 공연, 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감만상상페스티벌에서는 우드 오르골 만들기, 우드 스피커 만들기, 모루인형 만들기, 다이어리꾸미기, 쿠키 만들기, 반지 만들기 등 6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기부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자율 기부 선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다양한 컨셉의 전시 및 포토존을 만나 볼 수 있다. 1층 입구에는 제페토 할아버지의 공방을 생동감있게 재현하고 부산의 청년작가인 김무관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또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곰돌이 푸 등 다양한 동화적 요소를 살린 공간 구성으로 감만창의문화촌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감만창의문화촌에는 12팀의 예술가들이 4층 창작공간에 입주해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입주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을 엿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도 준비돼 있다. 여러 장르에서 활동중인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을 살펴보고, 입주 예술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만나 볼 수 있다.
문학활동을 하는 임성용, 오성은작가는 책과 관련된 필사, 다양한 책 전시 공간을 준비했고 연극을 제작하는 극연구집단 시나위, 극단 연, 빅픽처스테이지는 연극에 활용하는 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제작과정과 연극실황 영상을 볼 수 있다. 미술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김근예, 박주호, 박숙민 작가와 실험실 C는 각 스튜디오마다 미술활동 체험과 관찰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이연정 무용가 방에서는 탈춤에 사용하는 소품을 만들고 춤을 춰볼 수 있는 체험이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영상 예술활동을 하는 홍석진 작가와 한국무용의 하야로비무용단은 각 21일, 22일에 감만창의문화촌 운동장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스튜디오 체험도 모두 무료로 운영한다.
21일과 22일 13시 30분부터는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현악앙상블 콰르텟 드콤마가 동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와 뮤지컬 OST를 연주하고 스트릿걸스파이터에 출연했던 팀에이치는 방송 댄스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를 더 풍성하게 만든다.
부산문화재단 김두진 예술진흥본부장은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