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전국 최초로 관내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 중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에게 검정고시 합격 축하금을 지원한다.
해운대구는 2021년부터 고등학교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왔으나 학업이 중단된 학교 밖 청소년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해운대구는 입학 준비금을 받는 제도권 내 학생들과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 축하금 지원 항목을 조례에 신설하고 2023년부터 검정고시 합격 축하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당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9~24세)이며 오는 16일부터 11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가족복지과 청소년팀과 해운대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방문 신청 또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카드에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된다.
김성수 구청장은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에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지원을 통해 ‘촘촘한 복지 증진’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